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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] Z세대, 직무급제·레벨제·주4.5일제 선호 "공정한 보상·성과 중심 평가 중시"

저자김대영 기자

발행처한국경제

발행일2025년 8월 18일

등록일25-08-18

대기업 중심 채용 플랫폼인 진학사 캐치가 최근 공개한 올 상반기 채용 리포트를 보면 Z세대는 공정한 보상의 일환으로 '직무급제' 도입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. Z세대 구직자 2033명을 조사한 결과 83%가 직무급제 도입을 찬성했다.

직무급제를 '업무 가치에 맞는 합리적 보상체계'로 인식하기 때문. 직무급제 도입을 찬성한 응답자 중 75%가 이 같이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. 이어 '어려운 직무에 도전 동기가 생겨서' 12%, '조직 경쟁력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' 8%, '연공서열보다 더 공정한 방식이어서' 4% 순이었다.

캐치가 Z세대 구직자 1859명을 조사했는데 72%가 레벨제에 찬성한다고 답했다. 레벨제 찬성 이유로는 '성과 중심의 공정한 평가'이기 때문이란 응답이 43%로 가장 많았다. '연차 상관없이 빠른 승진'이 가능해 찬성한다는 응답이 41%로 뒤를 이었다.

레벨제를 지지하는 배경엔 결국 성과를 어떻게 측정하고 설계할 것인지를 둘러싼 신뢰 문제가 깔려 있다.


유연한 경력 관리를 선호하는 Z세대의 특성도 기업 입장에선 고민거리 중 하나다. Z세대 구직자 2191명에게 '마이크로 은퇴'를 시도해보고 싶은지 묻자 절반 이상인 60%가 "시도해보고 싶다"고 답했다. 마이크로 은퇴란 퇴사나 휴직을 통해 중간 휴식기를 갖는 것을 말한다.